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로드 프롤로 (문단 편집) == 평가 == 본인이 잘못해서 조절하지 못한 욕망을 에스메랄다([[여성]], [[집시]]), 콰지모도([[꼽추]]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잘못으로 돌린 뒤 치밀한 수법으로 괴롭히는 식으로 뒤틀린 가학심과 우월감을 풀어버리는 추악한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결국에는 스스로의 욕망과 증오에 따라 에스메랄다를 강간미수한 것도 모자라 그녀가 자신을 거부하고 저항하자 되려 [[적반하장]]으로 살인자의 누명을 씌워 교수대로 끌고 가 잔인하게 파멸시켰으며, 이는 흉물스러운 꼽추인 자신마저 거두어준 따뜻한 보호자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그 극악한 본성을 목도한 양아들 콰지모도마저 혐오감과 분노를 느끼고 [[절연]]과 [[복수]]를 택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본인은 '''콰지모도에게 종지기라는 역할을 준 종탑''' 위에서 떨어져 죽는 잔인한 최후를 맞이한다. 페뷔스 드 샤토페르와 그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와 더불어 [[선민사상]]에 찌든 위선적이고 추악한 [[높으신 분]]의 전형이자 '''작중 최악의 [[인간 말종]]이자 위선자, 찌질이, 쓰레기'''이다.[* 죄질로만 따지면 페뷔스보다도 훨씬 악질이다. 물론 페뷔스도 약혼자 플뢰르를 두고 에스메랄다를 가지고 놀다가 [[토사구팽]]한 악인이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우고 강간 미수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페뷔스는 에스메랄다가 사실 살인미수범이 아니며 그녀가 무고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결백]]을 증명해줄 선택지가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와 플뢰르 드 리스의 강권으로 결국 그녀가 [[교수형]]당하도록 동의했다는 점에서 별 다를 게 없는 쓰레기이자 [[공범]]이나 마찬가지다. 질투심 때문에 죄없는 에스메랄다를 제거하려고 교수형에 오르게 만든 플뢰르 드 리스 역시 만만치 않게 인간성이 나쁜 전형적인 귀족이다.] 일단 사회적으로는 덕망이 높은 성직자이자 [[루이 11세]]에게 인정 받을 만큼 다방면에서 능력이 뛰어난 중세 사회의 지성이었고 가출한 방탕한 남동생 장 프롤로만큼은 헌신적인 가족애를 느낄 만큼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모습도 갖추고 있다. 처음부터 비뚤어졌다거나 감정이 아예 제거된 인간은 아니나, 달리 말하면 동생 외의 타인에게 진심 어린 애정이나 믿음을 보이지 않았으며 언제까지고 '비운의 [[나쁜 남자]]'라는 식으로 끝없이 동정과 미화를 받아야 할 정도로 불쌍한 인간이 절대 아니다. 상술했듯 그의 몇 안 되는 인간적인 부분 중 하나인 형제애는 진심이었지만, 뛰어난 지성과 지능으로 본인의 유일한 역린인 모자란 동생마저도 성직자 특유의 원칙주의와 돌봐줘야 한다는 뒤틀린 우월의식으로 대하다가 화해는커녕 끝까지 서로를 이해 못한 채 파탄나고 말았다. 자신이 직접 입양해 키웠으며 조건 없는 헌신을 바치는 양아들 콰지모도를 범죄에 이용하는 도구로 써먹고 버리다시피하고 가차없이 외면하거나[* 또한 두 부자 모두 에스메랄다를 사랑했기 때문에 프롤로 입장에서는 콰지모도는 일종의 [[연적]]이다. 콰지모도는 양부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순수한 선의를 베푼 타인인 에스메랄다를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하고 헌신했지만, 프롤로는 에스메랄다가 자신을 거절하자 그 한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녀를 죽음으로 끌고 갔다.] 목숨을 담보로 에스메랄다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가질 것을 강요하며 그녀에게 [[마녀사냥|마녀라는 누명을 씌운 뒤]] 교수형으로 끌고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 행동 동기조차 소유하지 못하면 없애 버리겠다는 지독한 [[집착]]과 소유욕과 에스메랄다가 자신을 거절해서 화가 나다 못해 [[남탓|저 여자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져버렸다는]] 지극히 어이없고 찌질한 [[화풀이]]였다. 심지어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속이 후련해진다는 듯이 웃고만 있었다. 그 광경에 아버지가 에스메랄다를 파멸시킨 원흉임을 눈치채고 분노한 아들 콰지모도에 의해 부정당하고 에스메랄다가 죽은 같은 장소, 같은 날에 살해당하는 [[인과응보]], [[자업자득]], [[정의구현]]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러한 점에서 그 누구도 클로드 프롤로가 악랄하고 끔찍한 쓰레기임을 부정할 수 없다. 무엇보다 프롤로는 처음부터 콰지모도처럼 흉한 외모나 장애로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가 되었다거나 에스메랄다처럼 갓난아기 시절부터 어머니와 생이별하고 집시들에게 납치당했다는 식의 끔찍하고 불행한 과거를 간직한 것도 아니다. 작중에서도 페뷔스나 플뢰르 드 리스 같이 선민의식에 찌든 오만한 최상류층 인사들을 제외하고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를 비롯해 클로드보다 훨씬 불행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 차별과 가난을 극복 못하고 방황하면서도 떳떳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인물들이 수없이 많이 나온다. 프롤로는 흑사병으로 친부모를 잃은 것만 빼면 지성과 학문을 탄탄히 쌓을 만큼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왕에게도 인정을 받고 노트르담의 최연소 부주교로서 성공적인 루트를 걷고 있었다. 이대로 에스메랄다에 대한 미련을 끊고 무시했거나 올바른 마음가짐만 먹으면 순탄하게 성직자와 학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다. 그것도 무슨 [[팜므파탈]]마냥 에스메랄다가 본인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망친 것도 아닌데, 본인 스스로 끊지 못한 집착과 고통을 모조리 그녀 탓으로 돌리고 없는 누명을 씌워 [[욕받이]]로 만든 뒤 억울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이러한 프롤로의 스토킹과 집착은 현대의 대표적인 여성 대상 범죄인 '왜 안 만나줘' 범죄와 매우 흡사한 행태이며 전형적인 [[마녀사냥]]이나 다름없다. 결국 에스메랄다를 끔찍한 방법으로 누명을 씌우고 공개처형시킨 클로드 프롤로 본인도 그 악행의 업보로 '마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에스메랄다처럼 본인도 '음험하고 괴기스런 마술사', '악마에게 영혼을 판 타락한 부주교'라는 오명을 쓴 채 성직자들의 묘지에 매장되기는커녕 그 이상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노틀담의 꼽추, version=r5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